포항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예산(3천150만원)이 도의회에서 되살아났지만 경북도 교육청은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문제를 현행 고교 입시제도를 개선하는 틀속에서 다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북도 교육청은 4년째 시행되고 있는 현행 고교 내신전형이 학급내 학생간 지나친 경쟁 등 비교육적 부작용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 제도개선이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입장은 전교조가 중심이 된 시민연대회의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 문제를 평준화만 별도로 논의하는것이 아니라 내신전형의 현행 고교입시 방법 개선을 포함,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향후 고교입시를 100% 선발고사로 할 것인지 아니면 시험과 내신 각각 50%로 할것인지 등 개선안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작업을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는 학교간 고교 입시경쟁 과열을 이유로 선발고사에 반대하고 있어 도교육청이 내신전형을 보완하는 고교입시제도를 손질할경우 평준화 실시문제와 맞물려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경북도 교육청관계자는 "포항의 고교평준화 실시여부는 전형방법 등 고교입시제도 개선이란 범주에서 생각해야지 포항만 따로 떼어서 다룰사안은 아니며 타당성조사 예산도 고교입시제도 개선예산"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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