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마다 엄청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로 이름난 태국에서 신정연휴 기간에 자동차 교통사고로 숨진 숫자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태국 보건부가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새해 아침까지 교통사고로 438명이 숨지고 2만4천242명이 다쳤다고 태국 보건부는 말했다.
지난해보다 사망은 10.6%, 부상은 1.6% 늘어난 숫자다.
새해 전야만 해도 122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다쳤다.
태국 사고대책본부는 교통사고의 90%는 오토바이 사고였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는 태국에서 1천600만대의 오토바이 가운데 600만대만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을 뿐인데 이번 오토바이 사고중 50%가 무면허 운전이었다고 말했다.
태국 새해인 지난 4월 송크란 6일간 연휴때는 교통사고로 5백64명이 숨지고 3만7천명이 다쳐 교통사고 기록을 세웠었다.
한편 멕시코 남부 항구도시 베라크루스 시내의 한 불법 폭죽판매대에서 구랍 31일 오후(현지시간)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경찰이 전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쪽으로 296㎞떨어진 베라크루소 시내의 한 폭죽 판매대에서 불이 나 인근시장으로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이처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현장에서 사체 28구를 찾아냈다고 밝히고 나머지 부상자 대부분은 연기에 질식된 상태라고 전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 부근의 차량과 건물, 시장 등지에 옮겨붙은 불을 진화했으나 화재현장이 신년맞이 축제를 준비하는 인파로 붐벼 사상자가 많았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한 소방관은 행인이 폭죽 판매대에 담배불을 던지고 지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현재로선 정확한 화인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이 난 폭죽 판매대는 지난해 12월 시당국이 철거를 시도했으나 업주가 강력히 반발, 여전히 영업중인 불법 구조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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