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대표팀 내일부터 서귀포서 훈련
'끝까지 김호곤호(號)에 남느냐. 아니면 중도 탈락이냐'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27명의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서귀포에서 내년아테네올림픽을 겨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 1, 2차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은 새 얼굴들과 최태욱(안양) 등 이미 자질이 검증된 프로선수가 합류해 손발을 맞춘다는 점에서 '김호곤호'의 실질적인 출항식이다.
대표팀은 서귀포에서 한라산 2회 등반 등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벌인 뒤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해 19일까지 세부적인 공격·수비전술을 몸에 익히게 된다.
최종엔트리가 18명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포지션별 주전 및 엔트리확보 경쟁의 시발점이나 다름없다.
1월말 4개국 친선대회를 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지훈련, 2월 네덜란드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통해서도 눈도장을 찍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김호곤 감독의 신임을 확실히 얻지 못하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는 박지성(에인트호벤)과 이천수(울산)가 이미 주전자리를 예약해 놓은 데다 최성국(고려대), 정조국(대신고), 김동현(청구고) 등 '청소년 빅3'도 언제든지 가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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