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원일기 후속 명랑 홈 드라마

MBC는 전원일기 후속으로 새 일요아침드라마 '기쁜소식'(일 오전 8시50분)을 5일부터 방송한다.

'기쁜 소식'은 직장에서 앙숙인 상사를 손아래 동서로 맞아들여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린 명랑 홈 드라마. 두 여자 계승희(정선경 분)와 하진경(박은영 분)의 대립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용서'를 보여준다.

주인공 계승희는 일 욕심 많고 싹싹한 여성으로, 착한 소시민 가정에서 알뜰하게 자랐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하다가 맏아들 정기영과 좋아했고 결혼까지 이르렀다.

남편 하나만을 사랑하는 순정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계승희에게도 앙숙이 있었으니 바로 직장상사였던 하진경. 승희는 진경의 독단적인 일처리와 수많은 남자들을 울리고 다니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 애인인 정기영까지 진경에게 잠시 반했던 적이 있어 진경을 싫어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진경이 2년 전 사표를 내고 유학을 떠나자 후련해했다.

결혼 후 돈으로 시어머니(선우용녀 분)에게 아부하는 손아래 동서 백공순(박미영 분)이 거슬리지만 꾹 참고 지낸다.

어느날 유학을 떠났던 진경이 거액을 받고 팀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유학에서 돌아온 막내 도련님 필립(김태현 분)은 새로 결혼할 사람이라며 데리고 온 사람이 바로 하진경. 진경을 막내 동서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승희는 갖가지 방해공작을 꾸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다.

정선경과 선우용녀 외에도 박철, 양택조, 선우은숙, 이경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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