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은 21세기형 생활스포츠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지도자나 선수들의 인식전환이 중요합니다.
몇몇 단점만 보완한다면 한국 컬링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 컬링이 아시아 최강으로 발전하는데 산파역을 맡은 김경두 교수(경북과학대 사회체육과)는 이 지역 선수들이 무적의 팀으로 성장한 것은 완벽한 팀워크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주말 여가스포츠로 국내 처음 도입된 컬링이 불과 7, 8년만에 아시아를 호령하는 강팀으로 성장한 데는 평소 선수들에게 세계 우승이라는 목표의식을 강하고 심어주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그는 선수들에게 비전을 보여주고 정신적 가치를 부여하는 컬링 지도자상 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팀을 뒤쫓고 있는 중국도 오는 6월 컬링 전용경기장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김교수는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노인복지프로그램 차원에서 컬링이 널리 사랑받고 있고 있는 이유는 시설 인프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컬링 전용경기장이 빠른 시일내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체 등록선수가 1천500명도 채 안되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아낌없이 후원해준 각계 인사들에게 고맙다고 밝힌 그는 경기력 향상과 세계 대회 우승을 통해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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