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개혁특위 첫 회의, 지도부 전면교체 시사

민주당 정치개혁을 위한 당내 모임인 개혁특별위원회가 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당 쇄신안 마련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에서 김원기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가장 큰 의미는 정치에 불신과 회의를 느꼈던 많은 국민들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갖고 희망을 품은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의 역사적 소명은 국민적 희망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당중심의 정치 실현 △국민통합 △국민참여 정치구현을 목표로 세운뒤, "새로운 지도부에 맞춰 정당지도부의 면모도 새롭게 갖춰야 할 것"이라며 당지도부의 전면 교체를 시사했다.

특위는 이날 운영방법과 관련, 특위 내 운영소위원회를 두고 결정사안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오는 10일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혁실무 작업을 시작하도록 결정했다.

운영소위는 각 분과별로 열리며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 지속적이고 일관된 개혁활동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위는 또 금명간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토론회를 개최, 범 국민적 개혁 요구를 청취한 뒤, 개혁활동에 입안한다는 계획이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넷티즌들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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