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급 인사가 1월중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관례적으로 총경급 인사는 매년 1월초에 이뤄져 왔지만, 지난달 대선 이후 정권 인수인계절차로 인해 총경급 인사 시기에 관심이 모아졌던 것.
지난 97년 대선 당시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에 '고위공무원 인사동결'을 요청했고 경찰 총경급 인사도 새 정부가 들어선 3월로 미뤄졌다.
당시 인수위는 경찰 인사와 관련, "3급 이상인 경무관급 이상 간부인사는 늦춰달라"고 요청했고, 이런 분위기속에 총경급까지도 정부 출범이후로 연기됐다.
경정급 이하 인사도 2월초까지 지연됐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사실상 정권이 바뀐 상황도 아닌 데다 이미 작년말부터 일부 부처와 공사, 공단 등을 중심으로 내부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바탕위에 경찰내 사기진작, 효율적인 조직관리 등의 이유가 대두돼 관례대로 1월초부터 순차적으로경찰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도 2일 이같은 '조기 경찰 인사'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전달하고 1월중 총경급 승진 및 전보계획을 협의했다.
다만 경무관급 이상 승진 및 전보 인사는 경찰 수뇌부 인사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경급 인사폭은 작년 55명, 재작년 50명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직무 및 복지여건이 크게 향상되고 전체적인 경찰조직의 연령 또한 젊어지면서 총경급 명퇴자나 자연 퇴직자 등이 줄고 있는 만큼 총경급 인사폭도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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