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람객 물건분실 외면

지난 29일 대구 중심가 한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방을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여기 저기 다 찾다가 극장측 사무실에 가보라는 극장 직원의 말에 서둘러 사무실로 갔다.

그러나 사무실측에서는 극장내에 두어군데 전화만 하더니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자기 극장을 찾은 손님이 가방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몰라라하는 극장측에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다.

큰 기대를 하고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직원 태도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

다시 가방을 찾다가 사무실로 올라가 방송이라도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니깐 간부급으로 보이는 분께서 그건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실내 방송조차 해주지 않았다.

물론 가방을 잃어버린 내 잘못이 크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되는 게 극장 측의 행동이 아닌가 싶다.

말로만 고객 편의 외치지 말고 실행으로 옮기면 이미지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지현(인터넷 투고)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