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업상 간행물을 열람하고 참고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사무실 근처 두류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31일 오후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자료실 문이 닫혀 있고 앞에는 연말이라서 오후 1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남아있는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전국적으로 모든 공공도서관이 일제히 오전 근무만 한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공공도서관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일선 동사무소나 구청처럼 엄연히 정상 근무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의적으로 단축 근무를 한다는 것은 지나친 듯했다.
이호인(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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