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을 팀 창단 후 최고의 해로 장식한 대구 북구청 볼링팀(감독 서위근)이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90년 볼링팀을 창단한 북구청은 지난달 27일 천안 쌍용볼링장에서 열린 제2회 천안시장배 전국실업볼링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북구청은 천안시장배 5인조전에서 합계 6천452점(평균 215.1점)으로 인천체육회(평균 208.3점)를 제치고 1위를, 3인조전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북구청은 오는 4월 괌에서 열리는 극동볼링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펼쳐진 제16회 아시아도시대항볼링선수권대회에서도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해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북구청은 지난해 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김종현(19), 남인철(33), 이태주(33), 박대순(24) 등 4명의 선수를 보강, 기존의 윤달영(32), 동상곤(36)과 함께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팀의 에이스는 윤달영. 대구대 볼링 동아리 출신인 윤달영은 오는 14~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2002년 아시아지역대회의 상위 랭커 16명이 출전, '왕중왕'을 가린다.
성광고 출신의 남인철은 아시아도시대항전에서 3관왕(2.4인조전, 개인종합)에 올라 간판급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7년간 맹활약한 동상곤은 천안시장배를 끝으로 은퇴, 올해부터 운암고 코치로 활동한다.
서 감독은 "후보가 없어 대회 때마다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많지만 주전들 모두 일정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올해에는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자랑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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