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 교육청의 영재교육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다.
대구의 경우 수학, 과학 중심이던 영재교육을 언어, 정보, 예술 등의 영역까지 확대하는 한편 입시교육으로 비판받던 중.고생 심화학습교실을 단계적으로 영재교육원이나 영재학급 형태로 전환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를 선정, 인근 학교 학생까지 참여하는 공동영재학급을 설치해 300여명에게 수학, 과학 등의 분야를 지도한다.
또 경북예술고에 초.중학교 각 20명 규모의 음악.미술 영재학급도 운영한다.
고교생들을 위해서는 대구외국어고와 과학고에 수학.과학 영재학급을 운영할 예정.
경북대와 대구교대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의 경우 초등 정보 분야가 신설되고 분야별 교육 인원도 늘어난다.
경북대 과학영재센터의 경우 초등 수학.과학 30명, 중학교 수학.과학.정보 160명을 교육하며 중학교 1, 2학년생 30명을 대상으로 정보영재교육을 별도 실시한다.
대구교대는 초등 5, 6학년생 80명 대상 수학.과학교실 외에 4~6학년생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영재교육을 신설한다.
경북의 경우 지역교육청, 대학 등에 모두 20개의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78개 학급 1천430명에게 수학, 과학, 정보, 언어 등의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20개 학급 309명에 비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규모. 또 학교 단위 영재 학급 24개, 교육청 단위 공동 영재 학급 50개 등 74개 학급을 지정해 1천48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영재교육을 담당할 교사 연수도 크게 늘어나 대구 300명, 경북 227명의 교사가 올해 연수를 받게 되며 해외연수도 추진된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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