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생 등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대구·경북 8천여명 등 전국 4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노동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직장체험 프로그램 실시 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총 543억원을 투입해 인턴취업 지원제, 연수지원제 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전국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인턴취업 지원제는 청소년(1973년 1월1일 이후 198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석달간 1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하고, 나중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석달간 50만원씩 지급하는 것.
연수지원제는 인턴취업 때와 같은 연령층의 고3 또는 대학 재학·휴학생 등이 대기업·공공기관·사회단체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려는 프로그램. 연수생에게 6개월 동안 각 월 30만원의 연수수당을 지급한다.
특히 노동부는 올해부터는 연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직장 예절, 문서 작성법 등을 사전 직무훈련 시키는 대학에 하루 최다 100만원씩 5일간 훈련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대학이 기업들과 협약해 지역단위 산학 연계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에도 지원키로 하고,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을 종전의 42개에서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종전 영남대 등 7개 대학이 학점을 인정했고 올해는 경북대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는 취업지원제 1만1천명, 연수지원제 3만5천명 등 모두 4만6천명의 청소년이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인턴제 1천800여명, 연수지원제 5천600여명 등 7천400여명.
대구 북부고용안정센터 정성욱(30) 전임상담원은 "재학생 취업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연수지원제 참가 문의가 많다"며, "노동부는 인턴 비중을 조금씩 낮추고 연수지원제 비중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재학증명서·휴학증명서를 준비해 인근 고용안정센터로 찾아가면 된다.
053)323-4327~9(대구 북부고용안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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