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연창 농협 격북본부장

"지난해 10월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서 농업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농업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취임한 이연창(55) 농협경북본부장은 농업인의 실익증진을 최대 목표로 내세우고 이를 위해 농산물의 유통혁신, 고품질의 우수농산물 생산,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며 "올해 개장하는 달성 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군위종합유통센터, 성서하나로클럽 등과 연계해 관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해 제값을 받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면서 우리 농업은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며 "수입농산물에 대응한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작목반을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을 확대.보급하겠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경영이 부실한 회원조합은 조합원인 농업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전체 농협조직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은 어떠한 고통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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