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세인 하야 설득할 것 아랍지도자들 돌파구 모색

또한번의 걸프전을 피하려는 아랍 지도자들은 미국 주도의 군사적 공격이 임박해질 경우 사담 후세인에게 하야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에 대해 오는 27일 유엔 무기사찰단의 보고서가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후 이라크가 무장해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아랍권에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할 마지막 기회를 허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지난주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우드 알-파이잘 외무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후세인 대통령에게 하야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쟁이 임박해질 경우 "아랍 국가들이 중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안 가운데 하나는 무기사찰단의 보고서가 제출된 후 전쟁에 대한 결정이 성급하게 내려져서는 안되며 아랍국가들이 상황을 검토할 기회가 한번더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대안은 후세인 대통령이 떠나는 것이다.

지금은 그가 하야에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이 전쟁이라는 대안에 대해 진지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고 아랍권의 한 관리는 말했다.

아랍 관리들은 무기사찰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후세인이 아직 시간을 벌고 정권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게 권력을 이양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며 그러나 그에게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경우에는 망명제의가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 아랍 관리는 그의 망명처는 나중의 문제라며 "그가 망명제의를 받아들인다면그가 갈곳은 있다.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세인을 하야하도록 설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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