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의 문화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상하이(上海)시 문학예술연합(이하 문련)의 부주석 츠즈깡(遲志剛)씨는 지난 2일 대구예총 공연단 13명이 상하이 예해극장에서 선보인 무대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상하이 예술인들의 모임인 문련은 13개 전문협회로 구성된 단체로, 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대표적인 예술인 단체다.
상하이 문련은 96년부터 대구와 본격적인 문화교류를 해왔으며 무용, 음악 등이 포함된 다양한 대구예술인 상하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현대무용과 전통무용, 성악, 힙합댄스 등으로 이루어져 대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츠즈깡 부주석은 상하이의 예술에 대해 "중국 남쪽 예술인들은 상하이에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상하이는 현재 세계 각국 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서울, 부산과도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대구의 문화예술에 대해 츠즈깡 부주석은 "대구는 문화적 뿌리가 깊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각 분야별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대구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문화수준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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