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인 6일 경북북부 봉화 춘양 지역 기온이 -20.6℃, 대구가 -10.9℃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봉화 경우 -10℃를 밑도는 등 대구.경북이 연사흘째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다.
이 때문에 수도관이 동파되고 차들이 고장을 일으키는가 하면 제주 지역의 폭설로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6일 아침기온은 의성 -18.9℃, 영주 -16.3℃, 문경 -16℃, 안동 -15℃, 영천 -12.5℃, 포항 -10.4℃ 등으로 평년보다 10℃ 가량 낮았다.
낮기온도 5일 경우 대구가 -4.3℃, 영주 -10℃, 봉화 -8.5℃에 머물렀으며, 특히 최고 초속 8.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1월 상순의 이 기온은 안동의 경우 1983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 1990년 이후 대구에서 -10℃ 이하로 떨어진 날은 1997년 1월22일 -10℃, 1998년 1월23일 -10.1℃, 2001년 1월14일 -10℃, 15일 -11.7℃ 등 모두 5차례였다.
이번 한파는 영하 40℃의 찬 공기덩어리가 우리나라 상공을 덮은 가운데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 찬 공기가 북서기류를 타고 유입된 때문이다.
대구기상대는 "추위가 8일쯤 누그러져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