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쓰레기장 잠정 합의

주민들의 쓰레기 매립장 진입로차단으로 지난달 28일부터 9일째 쓰레기수거가 중단됐던 성주군 쓰레기 문제(본지 2002년12월30일자 보도)가 5일 성주군과 주민간 비실마을 이주계획에 잠정 합의, 해결됐다.

이날 양측은 주민들이 선정해 준 필지에 대해 군이 감정기관을 통해 감정가를 결정한 뒤 구체적으로 이주계획을 수립한다고 합의하고 주민들이 폐쇄했던 쓰레기장 출입구를 열어줘 쓰레기 반입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토지에 대한 현 시가와 감정가 사이에 차이가 많고 군측에서 현실적으로 감정가 이상 취득이 불가능한 데다 주민들의 수용가능성도 적어 재연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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