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실업부 '넘버3' 상무와 여자실업부 LG정유가 나란히 귀중한 첫승을 신고했다.
상무는 5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2003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리그 남자실업부 경기에서 레프트 정승용(14점)과 라이트 김석호(23점)의 강타와 센터 신경수(13점.3블로킹)의 속공 플레이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대1로 눌렀다.
상무는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에 패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이날도 범실을 무려 24개나 저지르는 등 공수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힘든 일전을 치렀다.
상무는 1세트를 접전 끝에 25대23으로 따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2세트 들어 공수에 난조를 보이면서 어이없게 세트를 내줬다.
마음을 다잡은 상무는 3,4세트 들어 '좌우쌍포'인 정승용과 김석호의 고공 강타가 살아난 데다 정승용의 A속공까지 빛을 발해 2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눌렀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박석윤이 혼자서 22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레프트 박희상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데다 서브 리시브 불안까지 겹쳐 자멸했다.
여자실업부에서는 LG정유가 레프트 이정옥(13점.3블로킹)과 정선혜(13점)의 분전으로 흥국생명을 힘겹게 3대0으로 제압하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5일 1차대회 전적
◆남자실업부
상무(1승1패) 3-1 대한항공(1승1패)
◆여자실업부
LG정유(1승2패) 3-0 흥국생명(3패)
◆남자대학부
성균관대(1승1패) 3-1 명지대(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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