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프로풋볼 이변 연출

애틀랜타 팰콘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의 홈 불패 신화를 무너뜨렸다.

애틀랜타는 5일 그린베이의 홈 구장인 램보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컨퍼런스(NFC)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홈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던 그린베이를 27대7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더욱이 1933년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이래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13승을 거둬왔던 그린베이의 아성도 이날 패배로 끝이 났다.

그린베이가 홈에서 유독 강했던 이유는 추운 날씨때문.

이날도 눈발이 흩날리는 등 영하의 추위속에 경기가 치러져 그린베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공수의 핵이 부상으로 빠져 힘을 쓸 수가 없었다.

그린베이는 최고의 쿼터백 브렛 파브르는 건재했지만 파브르의 공을 받아줄 러닝백 아먼 그린과 와이드리시버 도널드 드라이버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며 수비의 핵인 데런 샤퍼도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션 제퍼슨의 터치다운으로 경기시작 5분만에 득점한 애틀랜타는 3분 뒤 상대 킥을 가로막아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 1쿼터를 14대0으로 앞섰다.

애틀랜타의 기세는 2쿼터에서도 계속돼 2분54초만에 T.J. 덕켓이 6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21대0으로 도망가자 그린베이는 망연자실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아메리칸컨퍼런스(AFC) 플레이오프에서는 뉴욕 제츠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41대0으로 대파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제츠가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를 무실점으로 묶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츠는 쿼터백 채드 페닝턴이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고 러닝백 라몽 조던이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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