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중 대만중화항공(CAL) 등 2개사에 제3지역을 경유하는 양안 간접운항을 허용하기로 결정, 소(小)3통에 이어 오는 26일 반세기만의 첫 여객기 양안운항이 성사되게 됐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6일 중국 민항총국(CAAC)이 대만 국적기인 중화항공(CAL)과 계열사인 만다린 항공 등 2개 사에 춘절 연휴 중 홍콩을 경유해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중국으로 여행하는 한시적인 양안 노선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창룽(長榮)항공과 우니, 트랜스 아시아 등 중소 항공사 5개사도 중국당국에 운항 허가를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CAL은 이날 성명을 발표, 중국 당국이 국내 기업인들을 실은 대만 여객기가 오는 26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와 2월 9일 홍콩을 거쳐 상하이로 운항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대만 항공사 관계자들은 대륙 여행 신청을 접수한 결과 국내 관광객 약1만5천명이 양안 간접 운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본토에 상주하는 대만 비즈니스 인력은 40만~50만명이며 이 중 약30만명이 춘절 연휴 중 양안 운항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당국은 재계 및 중국 진출 기업가 등이 앞서 제기한 대륙과의 직항 허용 신청을 안보 문제를 들어 불허하는 대신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홍콩이나 마카오를거쳐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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