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의 평균 주가는 1만2천945원으로 전년도말에 비해 1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3조7천50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소폭 늘어났다.
7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35개 상장기업들의 지난해말 현재 단순평균주가는 1만2천945원으로 전년도말(1만1천509원)보다 12.48%(1천436원) 높아졌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 35개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현재 13조7천503억원으로 전년도말(13조5천225억원)보다 1.68%(2천27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단순평균주가보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일부 역내 상장사들이 자본감자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해 동안 금강화섬, 동원금속 등 10개 기업이 액면 분할을 실시함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역내 상장기업들의 총 주식수는 9억9천722만주로 전년도말(6억1천754만주)보다 61.48%(3억7천968만주)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 한 해 동안 포항강판, 남선홈웨어, 대호에이텔 등 3개사가 신규 상장됐으며 오리온전기, 청구 등 2개사는 상장 폐지됐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역내 상장사 수가 34개사에서 35개사로 1개 늘었다.
한편 포항제철은 POSCO로, 삼립정공은 체시스로, 한국컴퓨터는 한국컴포터지주로 지난해에 각각 회사 이름을 바꿨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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