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시민축제 개막

72일간 경주보문단지에서 열리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에 맞추어 국제규모의 화려한 경주시민축제가 동시에 개막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의 시가지 행사가 펼쳐지기는 처음이다.

특히 문화엑스포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예술단이 시가지 행사에 총동원되면서 관광객들이 시가지에 몰려 상가 경기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경주시에 따르면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8월13일∼10월23일(72일간)까지 경주시 전역에서 해외 공연단 및 퍼레이드가 대거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의 시민축제가 열린다.

개막 하루전(8월12일)에 열리는 전야제에는 신라의 빛과 소리를 소재로 한 연출(영상, 에밀레, 종소리, 레이저)로 2003문화엑스포를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한다.

관람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기 위해 무대와 객석이 함께 하는 내용으로 구성하며 경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전국적인 붐 조성을 위해 화려한 이벤트성 방송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특히 공연내용에 있어 신라의 빛과 소리는 에밀레 종소리에 맞추어 빛이 서라벌의 하늘을 뒤덮는다.

이어 그빛과 함께 만파식적의 소리, 화려한 춤, 2003행사의 주요 내용을 상영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퓨전 예술이 공연되며 에밀레종소리와 천마를 상징하는 레이저의 화려한 빛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엑스포 개막을 전후해 남산유적 답사, 초롱등 달기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막후에는 행위예술제, 상가축제, 신라유적 시화 및 그림전시회, 신라토기제작, 국궁체험장 등 5개분야 10개종목이 펼쳐진다.

밤에는 반월성, 안압지 등 시내 유적지의 특성을 살린 스펙터클 한 무대를 구성, 무료 야간 특별공연으로 경주시민은 물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조명, 음향 등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여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악관현악단 등의 라이브무대가 되게 한다는 것.

또한 한국신화나 신라설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되 음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남녀노소가 누구나 즐길수 있는 공연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경주시는 시민축제의 성공을 위해 범시민협력위원회를 결성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주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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