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중장기 대형과제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의 신규지원과제 총괄센터로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과제는 '초고성능 PVA(폴리비닐알코올) 재료 및 응용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총 사업기간 5년, 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지방대로선 처음으로 과제총괄센터로 선정됐다.
PVA는 초고강도, 내알칼리성, 내산소투과성 등 극한재료의 특성과 수용성, 생체적합성이라는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동시에 지닌 거의 유일한 고분자물질로 산업활용도가 다양한 소재다.
PVA는 TFT-LCD의 핵심부품인 편광필름 제조와 해양수산용 섬유 및 고성능 복합재료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관리책임자인 영남대 섬유패션학부 류원석(38) 교수는 "프로젝트 수행으로 우리나라도 5년 이내에 초고성능 PVA 원료 및 섬유·필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2010년쯤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50만명 이상의 고용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또 (주)코오롱, (주)제일모직 등 대기업과 (주)에이스디지텍, (주)파인텍스 등 모두 4개 기업이 세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PVA 원료 제조, 제품화에 이르는 다각적 기술개발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은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 출연사업의 하나로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회피하고 있는 핵심복합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를 정책적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산업기술 경쟁력의 획기적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