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정보기술) 장비를 갖춘 미래형 택시가 올 봄 대구에 등장한다. 디지털대구 스마트카드 주관사업자인 (주)아이씨코리아(대표 김남주)와 대구개인택시조합(이사장 이태천)은 7일 대구지역 개인택시 정보화 사업 주사업자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이씨코리아는 50억여원을 투입, 빠르면 오는 3월부터 대구개인택시조합 소속 1만여 대의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카드단말기'와 '위성항법장치(GPS)' 및 '차량운행 정보기기(타코미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최첨단 위성항법장치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수신기로 12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시간과 거리를 측정, 삼각방법에 의하여 현 위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위치정보 제공는 물론 운행중인 택시의 자동항법 및 교통관제, 타코미터와 연동된 과속 방지 경보, 안전운전 알림이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택시호출에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아니라 택시범죄 예방까지 가능하다. 또 신용카드결제단말기를 통해 현금 없이도 택시이용이 가능하게 되고, 향후 디지털 대구 스마트카드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전자화폐 결제 서비스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전자화폐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용카드 및 선·후불교통카드, 직불카드, 백화점.유통카드 등으로도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태천 대구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은 "2003년 하계 U대회를 맞아 대구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최첨단 택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대구에서 도입하려는 시스템은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타지역 택시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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