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대구시가 확정한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는 26개 사업 6천억원 규모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1천여억원씩, 2007년과 2008년은 각각 600억~700억원 가량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신 섬유개발을 위한 기술혁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 신소재 섬유개발분야 4개 사업과 스마트 섬유개발분야 1개 사업을, 염색기술연구소(염기연)가 염색산업 첨단화분야 5개 사업, 한국섬유기계연구센터가 첨단기계산업 육성분야 5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소재 섬유개발분야는 신소재·신기술 개발, 섬유소재의 친환경 응용기술, 현장 밀착형 중소섬유업체 공동 애로기술, 산·학·연 연계 첨단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등이다.
섬개연 신제품개발센터는 천연섬유, 고감성 기초소재, 복합사 등 신소재·신기술을 개발하고, 폐섬유를 활용해 침장용·인테리어용·농업자재용 섬유를 제조하며 고기능성 스포츠 섬유 개발을 위한 연구기반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염기연은 디지털 염색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IT와 접목해 친환경적 염색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염색산업의 친환경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잉크제트 프린팅 기술을 통해 염색산업을 고부가가치·차별화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남대 한국섬유기계연구센터는 섬유기계의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 섬유제품 차별화를 위한 핵심 부품 및 장치를 연구개발하고, CAD·CAM·CAE를 동시 응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시장 중심적 구조혁신
한국패션센터의 패션소재기획·마케팅 사업과 봉제기술지원 실용화 기반구축 사업,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섬유정보센터 버전업, 대구경북직물조합의 다품종 소LOT 제직·준비공정 기반구축 사업, 계명대 섬유·디자인창업보육센터의 창업보육 지원사업 등이다.
한국패션센터는 업계에 신상품에 대한 기획·마케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 정보사업을 펼치고, 섬개연 섬유정보센터는 섬유정보 E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은 제직준비 공정을 설립해 업계의 의류용 위주 과잉생산체제를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시키고, 섬유·디자인창업보육센터는 고부가가치 아이디어 상품개발을 지원해 시장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설치해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핵심 섬유전문인력양성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 등의 산·학·연 섬유 전문인력 양성, 섬유패션기능대학의 섬유패션 전문인력 양성 기반조성 사업 등이다.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인 각 연구소는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 현장 실무능력 교육과 전략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또 섬유패션기능대학은 전문화 교육장비를 현대화하고 이태리 고급 전문인력을 초빙, 실생활형 실습과 산·학 협력을 통한 구조개선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섬유 마케팅 및 수출경쟁력 강화
대구경북견직물조합 등이 추진하는 해외 공동마케팅,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추진하는 브랜드 프로모션 사업 등이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은 러시아, 브라질, 중국, 미국, 멕시코 등 해외 14개 지사를 설립해 섬유직물 구매상담회, 비즈니스 인적교류 등공동 마케팅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섬유관광 테마사업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패션 스트리트, 섬유 테마공원 조성 등이다.
대구시는 중구 동성로의 간판과 가로 등 주변환경을 정비해 거리별 섬유패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패션어패럴밸리에 '대구 섬유·의상 박물관'을 설립해 의생활 변천 및 섬유산업 발달사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이버패션아카데미, 패션리소스센터 건립 등 사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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