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산업구조 재편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기존의 섬유.패션산업과 기계.메카트로닉스에 바이오산업이 추가 선정돼 관련 인프라 구축과 세부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과 대구시의 예산투입이 연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같은 3대 산업이 집중 육성될 경우 그동안 섬유와 기계산업에 치중했던 대구지역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 위천공단 부지와 성서 제4차산업단지 등 공단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착수, 올해로 끝나는 산자부의 '1단계 지역산업진흥계획'에 이어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될 예정인 '2단계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대구지역 주력산업을 섬유.패션, 기계.메카트로닉스에 바이오산업이 추가로 포함됐다.

산자부 산하 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이들 산업을 두고 대구시는 분야별 세부사업추진 계획과 예산안을 확정, 10일 산업자원부에 제출하게 되고, 산자부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가 확정한 산업별 예산(국비 65%, 지방비 35%)규모는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6천여억원을 비롯 나노부품산업화센터 700억원, 전통바이오소재산업 500억원, 기계부품연구원 2단계사업 400억원 등으로 분야별로 관련산업을 추진하기 위한 건물.장비마련과 인력확보, 상품화 등에 주로 투입된다.

나노산업은 경북대내에 부품산업화센터를 설립한 후 나노소재와 나노소자를 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 등을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응용하는 등 부품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바이오소재산업의 경우는 전통생물과 한방쪽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센터를 확보하는 한편 전통생물은 신소재 개발과 사업화, 한방은 정보.규격화와 유통서비스를 위한 유통센터건립 등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계부품연구원 사업은 1단계로 건물확보와 시험평가사업이 끝남에 따라 기계부품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2단계사업을 펴기로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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