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영덕.울진 등 동해안지역 각 수협들이 대게와 오징어 조업부진 등으로 지난해 위판물량과 위판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수협 경우 지난해 위판물량은 8천167t, 위판액은 257억원으로 2001년도의 1만1천t(271억원)에 비해 물량은 2천여t, 금액은 14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일수협도 대게 위판액이 지난해의 절반인 60억원에 불과함에 따라 전체 위판금액은 534억원으로 재작년보다 32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덕지역 강구, 축산수협의 위판물량 누계도 2만t으로 재작년의 2만3천500t에 비해 감소한데 이어 위판금액 역시 310억원으로 재작년 347억원과 비교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울진지역 후포, 죽변수협 위판실적 합계도 2만4천t(534억원)으로 2001년도 대비 10%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는 등 동해안 조업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지난해였다.
동해안 수협관계자들은 "전반적인 어획부진에다 오징어 어업부진 등으로 동해안 지역 수협들의 위판고가 감소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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