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모터쇼'가 비싼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없다는 관람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자녀와 함께 대구모터쇼장을 찾았던 이모씨는 "어른 5천원, 학생 4천원을 주고 행사장에 들어가는 순간 잘못 왔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구전시컨벤션센터측에 항의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홈페이지(www.excodaegu.co.kr)에는 "너무 볼거리가 없고, 정말 짜증나는 모터쑈였다"는 등의 불만의 글로 도배돼있다. 모터쇼장에는 현재 운행중인 국산 자동차 4~6대를 비롯 중고 외제자동차 등 40여대를 전시돼있고, 서울 등에서 열리는 신차 및 차량 관련 신기술발표 등 프로그램은 전무하다.
시민들은 팜플렛에 행사 주관업체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로, 대구시를 후원자로 표시돼있자 "특정 업자의 돈벌이에 대구의 대표 기관들이 거드는 꼴"이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관계자는 "물량 위주로 전시회를 유치하다보니 행사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거나 명의를 빌려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행사 주관측은 "주최와 후원을 허락받았으며, 오래된 차량을 보는 것만으로도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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