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문에 조성될 경주시 탑동 만남의 광장 부지에서 신라시대 왕경 유적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무더기로 출토됐다.
이백규 (재)영남문화연구원장은 10일 오후 문화재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지도위원회를 열고 만남의 광장 부지 시굴조사 결과, "왕경의 방리(坊里)를 확인, 신라 왕경유적이 서남단을 넘어서 나정(蘿井)까지 확대됨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사구역에서 장대석 2점과 다량의 기와편과 토기편, 석축열, 초석, 적심, 배수로, 담장 등 건물지와 관련된 시설물이 무더기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트렌치의 경우에도 와적층, 유물포함층 등이 나타나 조사구역의 전역은 통일신라시대의 도시유적으로 추정했다.
1만1천여평에 경주시가 경북도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를 사업주체로 선정해 추진중인 만남의 광장 시굴조사는 개발공사가 노외 주차장 조성사업에 따른 형질변경에 앞서 유적여부와 분포양상을 파악, 현상변경 허가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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