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합유통단지의 상권이 살아나지 못해 입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재료관과 산업용재관이 유통단지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종합유통단지내 의류관의 분양률은 66%, 섬유제품관 65%, 전자관 89%로 저조한 반면 전기재료관과 산업용재관의 분양률과 입주율은 100%에 이른다.
산업용재관의 1천850개 점포에는 현재 1천50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기재료관의 360개 점포에는 200개 업체가 영업중이다.
특히 전기재료관의 경우 점포수가 적어 산업용재관에 입주한 전기재료 상인들도 1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점포의 프리미엄도 분양당시보다 2배 이상 뛸 정도를 인기가 좋다는 것이 상인들의 얘기다.
이는 전기재료관과 산업용재관의 입주업체들이 대부분 도매를 하는데다 한 곳에서 원하는 재료를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기재료관의 한 상인은 "소매를 위주로 하는 의류관과 달리 입주 업체들이 도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주차할 공간이 많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 교동보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봉 대구기계공구상협동조합 이사장은 "전기재료관과 산업용재관의 활성화로 종합유통단지내 상권이 활성화 될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경남.북 상권을 주도할 수 있는 유통단지가 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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