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지표들은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는데 반해 소비자.기업의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경제상황에 대한 지나친 '우려', '비관'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연간 6%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작년 10월 들어 산업활동지수, 도소매판매지수 등도 상승반전했지만 소비자동향지수(CSI)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은 여전히 뚜렷한 하락세(작년 하반기 기준)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가계부채 △주택가격 버블화와 부동산가격 급락 △해외 디플레 △수출품목 편중과 환율 및 해외경기 불안정 △생산지표와 분배지표간의 괴리 등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경기를 필요 이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지나친 비관이 실제로 '자기예언적 효과'를 통해 가계와 기업의 지출, 투자를 위축시켜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가계의 신용능력을 정교하게 식별하고 가계의 유동성 제약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능력을 키우고 기업투자가 지나치게 체감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금융중개기능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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