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심쩍은 고가진료 권유

최근에 자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머리가 어지러워 동대구역 부근 한 병원을 찾았다.

두시간을 기다린 끝에 5, 6분 정도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며 MRI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뇌에 병이 많으므로 검사를 해봐야 안다는 무서운 말과 함께.

무슨 큰 병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정상이었다.

그러자 그 의사는 어지럼증은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증세가 나타나는데 며칠 약 먹으면 낫는다고 말했다.

검사 후 의사가 말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의사라면 MRI 검사 전이라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의사에게 농락당해 50만원의 돈을 날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잘못인가. 황병수(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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