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극장-토요일(11일)

○..엔트랩먼트 (MBC 밤 11시10분)=존 아미엘 감독, 캐서린 제타 존스·숀 코너리 주연 (1999년작)

유명 미술작품만을 골라서 훔치는 도둑으로 유명한 로버트. 뉴욕에서 렘브란트 그림이 도난당하자 거액을 손해보게 된 보험회사는 범인이 로버트라는 단서를 찾고 그를 추적한다.

보험회사 조사관 크루즈는 미모의 도둑 버지니아에게 로버트에게 접근해 체포하라고 제안한다.

로버트에게 접근한 버지니아는 함께 범행을 모의해 중국 가면을 훔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버지니아는 렘브란트 그림과 가면을 건네주고 그 대가로 국제결제은행을 통과할 수 있는 보안컴퓨터의 해독 암호를 얻어 수십억 달러를 인출하자고 제안한다.

버지니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로버트는 이를 받아들이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두 사람은 밀레니엄의 새해를 며칠 앞두고 쿠알라룸푸르로 간다.

○..택시2 (KBS2 밤 10시50분)=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 사미 나세리·프레드릭 디에팡달 주연 (2000년작)

택시기사 다니엘은 여자친구 릴리의 집에 초대받았다가 일본 국방부 장관을 영접해야 하는 릴리의 아버지를 태우고 공항으로 날다시피 달린다.

그곳에서 다니엘은 다시 경찰관 에밀리앙을 만나게 된다.

한편 일본 국방부 장관은 테러방지와 진압에 관한 프랑스의 노하우를 시찰하려고 한다.

마르세유 경찰들은 이를 효과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실제상황과 유사한 닌자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전 도중 일본 국방부 장관이 실제로 일본 야쿠자 조직에게 납치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에밀리앙이 사랑하는 페트라 역시 납치되고 만다.

○..밀러스 크로싱 (EBS 밤 10시) 조엘 코엔·에단 코엔 감독, 가브리엘 번·알버트 피니 주연 (1990년작)

톰은 마피아 실력자 리오를 보필해 두터운 신임을 받지만 리오의 약혼자 베르나와 은밀한 관계이기도 하다.

베르나의 남동생 버니가 경마 정보를 빼내 이익을 챙기는 것을 눈치챈 조직의 대부 캐스퍼는 리오에게 버니를 제거해 줄 것을 부탁한다.

톰은 리오에게 캐스퍼의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충고하지만 베르나를 사랑하는 리오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톰은 고심 끝에 자신과 베르나가 내연의 관계라는 것을 밝히고 조직에서 나와 캐스퍼의 수하에 들어간다.

자신이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한 톰은 캐스퍼와 그의 심복 에디 사이를 이간질시킨다.

결국 톰은 리오를 최고 실력자 자리에 복권시켜놓은 뒤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