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일요일(12일)

○..결혼 이야기 (KBS2 오전 8시30분)='관상남녀' 편.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 관상 공부까지 한 은경. 여러 번 선을 봤지만 아직 그녀가 만족할 만한 관상을 가진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민수는 그런 은경을 짝사랑하지만 그녀 앞에만 가면 소심해지는 성격 탓에 아직 데이트 신청 한번 못해봤다.

관상학적으로 볼때도 민수는 은경에게 기준미달이다.

그런 민수를 옆에서 지켜보던 병철은 답답한 나머지 은경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술과 비법에 대해 충고한다.

어느 날 은경 앞에 그녀가 찾던 최고의 관상을 가진 남자가 나타난다.

○..드라마 시티 (KBS2 밤 10시)='보리밭' 편. 결혼을 앞둔 해진은 아버지 영달이 노숙자 숙소에서 지내면서 노점상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진은 영달을 결혼식에 초대하지만 영달은 입고 갈 양복이 없어 결혼식에 늦는다.

결국 딸의 결혼식에 참석 못한 영달은 술로 세월을 보내다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다.

짐스런 존재로 남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영달은 세상을 떠날 결심을 하고 마지막으로 해진네를 찾아간다.

하지만 술대접으로 기분이 좋아진 영달은 사돈에게 술주정 하는 실수를 범한다.

해진은 영달이 놓고 간 가방에서 수술예약증과 약들을 발견하고 불길한 예감이 든다.

○..태양 속으로 (TBC 밤 9시45분)=석민이 혜린에게 키스를 퍼붓자 창피를 당한 혜린은 정강이를 걷어찬다.

혜린을 가까이 두고 싶은 선배 의사 이승하는 함께 유학을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혜린은 시골에 있는 아버지를 두고 멀리 떠날 수가 없다.

퇴근 시간에 맞춰 찾아오는 석민에게 시달리던 혜린은 승하와 차를 마신다.

한편 수진을 모텔로 데려간 김병장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옆에서 밤을 새우고는 새벽이 되어 혼자 빠져 나온다.

잠이 깬 수진은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지만 자신을 지켜준 재현에게 색다른 느낌을 갖게 된다.

○..기쁜 소식 (MBC 오전 8시50분)='운명의 발걸음' 편. 2년 전 진경에게 당한 것을 회상하던 승희는 그 시절 자신의 미래 남편 기영에게도 접근을 했다며 분개한다.

옆에서 듣고있던 팀원들은 승희에게 과민반응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승희는 그 외에도 자기가 내놓는 아이디어는 무조건 퇴짜놓았다며 진경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다.

기영과 통화하던 필립은 자신은 새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효정을 잊었다고 말한다.

필립은 효정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별 통고 연습을 하지만 막상 전화를 들고서는 고민에 빠진다.

○..제국의 아침 (KBS1 밤 9시45분)=평주의 화공은 즉각 시작되고 광종은 혼란을 틈타 군졸로 변복한 채 탈출한다.

유신성은 황제의 옷을 입고 박승경 등을 유인해 시간을 끈다.

한편 군부경 장단설은 오천의 군사를 이끌고 개경에서 평주로 출발한다.

유신성은 끝까지 박승경을 속이다가 황제의 거처에서 홀로 불에 타죽는다.

다음날 박승위 등은 타다만 광종의 옷을 발견하고 광종이 죽었다고 판단한다.

박승위는 광종 대신 효은태자를 황위에 올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