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홍보물 제작비 정몽준씨, 30억 피소

지난해 대선 운동 과정에서 국민통합21과 정몽준 후보의 홍보및 광고를 맡았던 ㈜팝콘커뮤니케이션과 ㈜엔즈웰은 지난해 12월30일"홍보물 제작비와 광고비 등 30억2천808만원을 지급하라"며 정 의원과 국민통합21을 상대로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정 의원과 국민통합21이 지난해 대선 운동기간에 집행한 홍보물 제작비 8억4천238만원과 18개 일간지의 광고비 21억8천570만원을 아직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채권확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평창동 정 의원 자택과 여의도 국민통합21 당사 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의 공보특보 정광철씨는 "지급을 거부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 과잉 청구된 부분이 있어 협상을 진행중"이라면서 "CF의 경우 4편에 8억7천만원이 청구됐는데 그중 2편은 후보단일화로 인해 완성이 안됐고, 완성된 것도 전문가나 다른 당 사례에 비춰 과잉청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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