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4일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수도통합병원 전 부사관 김도술씨 진술을 녹음했다고 주장한 김대업씨〈사진〉를 상대로 녹음테이프 제작경위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김도술씨 진술을 녹음한 시점을 99년 3, 4월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반면 원본이라며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제조연도가 2001년인 사실에 주목, 김대업씨를 상대로 정확한 녹음시점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작년 10월 대검 과학수사과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넘겨받은 녹음테이프 감정결과를 토대로 김대업씨가 김도술씨 진술을 녹음한 뒤 이를 편집하는 등 인위적 조작을 가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지검 형사1부(한상대 부장검사)는 전날 자정까지 김대업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끝에 김씨가 2001년 6월부터 작년 2월까지 진행된 병역비리 수사과정에서 검찰에 소환된 피의자 및 참고인 등을 상대로 수사관을 사칭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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