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섬을 사양산업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영업이익을 10%이상 올리는 업종이 그리 많은 게 아닙니다.
양말도 고급화로 특화하면 잘 팔리는 것 아닙니까". 새한 구미공장 김연수(47) 공장장은 화섬이 우리나라의 경쟁력있는 산업의 하나로 세계 최강국 위치에 오를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원사부문 세계일류상품 개발로 세계제패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김 공장장은 "회사가 어렵다고 기술력과 경쟁력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대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 공장장은 새한 구미공장이 생산중인 제품의 우수성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세계시장 선점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한다.
주력 상품인 해도사의 경우 무스탕 스타일의 겨울 외투와 정장·장갑·모자 등 의류용 시장 위주에서 카시트·소파 등 비의류용으로도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귀띔한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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