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우리나라가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21세기 동북아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서해와 남해 중심의 L자형 개발에서 동해안을 포함한 U자형의 균형있는 국토개발이 절실하다며 중앙 정부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남효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정상수 기획관은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 현안과 새정부 국정과제의 지방 실천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요청하고 국민 대통합의 관점에서 경북의 현안사항 해결을 적극 요구했다.
낙후된 지역 개발을 위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차질없는 국비지원과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중점투자 대상항'으로 격상시켜 정부지원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또한 경주를 '문화특구'로 지정해 재정.행정.레저.위락시설 설치 등에 특례를 인정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시켜 줄 것과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를 첨단기술.연구개발중심 공단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인수위 방문은 경북의 여건과 현안사항을 미리 설명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정부 5년 동안의 중앙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많은 지원과 배려를 얻어내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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