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외비 부담 줄여주길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해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교육이다.

친구의 아이는 1년전 영어연수 목적으로 외국에 나갔지만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부해야할 과목이 많지도 않고 또 공부할 것과 취미로 하는 것의 차이가 확연히 구분돼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 다시 돌아와 교육현실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부모와 아이의 공통된 생각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사는 이곳은 고교 평준화가 되지 않아 내신으로만 고교에 진학하므로 중학교 3학년 졸업하는 그날까지 내신을 위해 전과목 과외를 해야할 지경이다.

음악, 미술, 체육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감성을 위해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서열을 매기기 위한 실기시험때문에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하는 아이들은 예.체능 과외와 그에 따른 막대한 과외비에 부모들은 허리가 휠 지경이다.

제발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국민이 원하는 좋은 교육 정책으로 이 어려운 교육현실의 해결책이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정예린(포항시 용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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