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민선 3기의 사실상 1차년도. 신정부의 출범을 앞둔 본격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난해 7월 취임한 각 민선 단체장들은 저마다 특성있는 지역개발사업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다.
21세기 초반의 경북지역 시·군정을 이끌어 갈 각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나 새해의 역점사업 구상을 들어본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올해 시정방침이 산업도시로서 글로벌 경제 환경에 맞는 구미공단 구조의 고도화와 대형 프로젝트 등 각종 인프라 사업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술혁신·첨단부품산업 육성 등 구미공단의 미래를 열어갈 4공단의 밑그림을 그렸고 올해는 이를 토대로 각종 전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
특히 국비 등 총 867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전자테크노폴리스 사업, 외국인기업 전용단지·국민임대산업단지의 기업유치사업, 구미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연계한 벤처타운 건립 계획 등이 보다 가시화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게다가 기반산업 시설인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간 8차선 확장공사와 구미선상역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10억원을 투자하는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상모~사곡간 도로 등을 속속 완공시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차원에서 형제봉 자연휴양림(151ha), 냉산 레포츠 공원(108ha)을 조성하고 동락·천생산·금오산공원의 각종 시설확충, 30만평 규모의 '종합레저·스포츠타운'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사업비 14억원을 투자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다지는 한편 유니버시아드 대회 일부 종목과 2007년도 전국체전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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