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4일 오후 10시 50분 은막을 빛낸 할리우드의 로얄 패밀리를 추적한 '가문의 영광-대를 잇는 할리우드의 스타'를 방송한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든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삶을 살기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가족간의 유대가 유난히 강한 동양 문화권이 아닌 미국 사회에서도 가족의 혈통이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할리우드 역시 이 부분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100여년의 역사 동안 할리우드는 수많은 스타 패밀리를 배출해왔다.
꼬마였을때 데뷔전을 치른 드류 배리모어의 경우 스티븐 스필버그가 대부였으며 코트니 러브가 대모였다.
또 헨리 폰다의 딸인 제인 폰다와 아들인 피터 폰다를 비롯 커크 더글라스와 아들인 마이클 더그라스, 잉그리드 버그만과 딸인 이사벨라 롯셀리니 등 많은 이들이 스타 가문을 형성하고 있다.
스타 패밀리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일까. 우선 성장 배경 자체가 영화 산업과 가까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다른 평범한 사람들보다 휠씬 영화계로 입문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만으로는 스타 패밀리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스타 패밀리는 1세대 스타로 유명해진 그들의 성(family name)을 십분 활용하지만 동시에 부모의 후광이 넘을 수 없는 산이 되기도 한다.
즉 1세대 스타의 이름과 이미지는 2세대 스타들에게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5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스타 가족의 명암과 이미지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