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칠레 FTA 연내 실행

미국이 앞서 싱가포르 및 칠레와 각각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상원 중진의원이 16일 말했다.

새로 구성된 의회의 상원 재무위원장을 맡을 척 그래슬리 의원은 성명에서 "미국이 싱가포르 및 칠레와 타결한 FTA 내용들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들 협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전세계로 자유 무역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전날 최고 실무자들간에 FTA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협정 타결을 가로막는 마지막 장애로 남은 금융시장 개방에서 이견을 조정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000년 12월부터 FTA 협상을 벌여왔다.

미국과 칠레는 지난해 12월 11일 FTA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싱가포르 및 칠레와 각각 합의한 FTA는 금융 및 컴퓨터 시장, 관광, 광고, 전문서비스, 유통 및 에너지 부문을 포괄하고 있다.

또 제조업과 농업 부문의 궁극적인 무관세화도 포함돼있다.

그래슬리 의원은 "싱가포르와 FTA를 타결한 것이 이 나라는 물론 향후 아시아 전체로도 자유 무역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목표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서남아 지역 최대 대미 교역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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