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역내의 공기가 비교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구 지하철 역별 실내 환경의 낙하 세균 분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위당 세포수(CFU/10분)가 중앙로역 5.4, 교대역 4.6으로 검출됐다.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반야월역으로 8.5였다.
이는 일본 공업표준규격인 일반 실내환경의 청정도 기준치(50CFU/5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채취된 세균은 그람양성 간균 및 구균, 그람음성 간균, 구균 및 나선균 등이었으며 그람음성 간균의 비중이 대부분(91.7%)을 차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전태완 미생물과장은 "대구 지하철 역사의 공기가 깨끗한 것은 지하철이 개통된지 몇년이 지나지 않은데다 공조 기기들의 가동 상태가 양호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오전 8시대와 11시대의 지하철역사 안에 배양액을 포함한 지름 8.7cm 규격의 접시를 10분간 노출시켜, 접시 위에 떨어지는 세균의 평균집락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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