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BC 심야스페셜 3부작 위스키 이야기 방송

MBC 심야스페셜은 20일(밤 12시 25분)부터 3일 동안 술 중에서 가장 강한 맛과 부드러운 향을 지닌 위스키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3부작 '위스키 이야기'를 방송한다.

한국은 스페인, 미국, 프랑스 등과 함께 전 세계 위스키의 40%를 소비하는 위스키 소비대국이다.

지난 한해 동안 모두 353만8천618상자(500㎖ 18병)의 위스키가 팔렸으며 이는2001년과 비교해 11.9%가 증가한 수치다.

이를 500㎖들이 병으로 환산하면 6천369만5천124병에 이르며 만 15~64세 생산인구 1인당 1.9병 꼴로 위스키를 마신 꼴이 된다.

'위스키 이야기'는 '위스키에 대해 얼마나 알면서 이 술을 접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우여곡절이 담긴 위스키의 탄생과정,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가 위스키의 본고장이 된 연유, 그리고 진짜와 가짜 위스키를 비교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 문화'도 취재해 '술에 취하는' 획일적인 음주문화가 아닌 다양하고 색깔있게 바뀌고 있는 음주 문화를 전달한다.

또 자기만의 비법을 통해 성공적인 위스키 소비문화를 이룬 일본을 소개한다

1부 '생명의 물'편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술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십자군 전쟁 때 가톨릭 수사들에 의해 증류 기술이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위스키는 '생명의 물'이라 불리기까지 했다.

지금도 세계인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위스키의 제조과정과 이를 다룬 의학적 연구를 살펴본다.

2부 '이제는 맛과 향으로' 편에서는 위스키의 맛과 향이 좋아 동호회까지 만들며 위스키 사랑에 앞장서는 마니아들을 취재했다.

그리고 주류 전문가 교육과정과 가격파괴 주류전문매장 등을 소개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려는 각 단체의 노력들도 담았다.

마지막 '태풍의 눈 한국' 편에서는 스페인,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 위스키 소비국인 한국을 해부했다.

또 일본이 자체 개발한 위스키를 통해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이 된 사례를 들며, 국산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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