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를 둔 40대 주부가 광주 북구의 초대 다산왕으로 선발됐다.
광주 북구청은 18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관내 거주하는 20~45세 여성을 대상으로 다산왕을 공모한 결과 7녀1남을 둔 이재임(41.북구 두암동)씨가 1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81년 결혼한 이씨는 딸만 내리 7명을 낳았으나 36세때 마지막으로 아들을 낳았다.
이씨는 "장남 집안이라 아들을 낳아야 큰 소리칠 것 같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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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노영옥(44.북구 양산동)씨는 이씨와 비슷한 사연으로 7녀1남을 뒀지만 연소자 우선원칙에 따라 이씨에 밀렸다.
또 6녀1남을 둬 3등을 차지한 임옥희(33.북구 연제동)씨는 결혼 14년째로 막내아들이 올해 돌이다.
이번 다산왕 선발에는 88가구가 응모했으며 이중 자녀 8명이 2가구, 7명 2가구, 6명 3가구, 5명 30가구, 4명이 4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1회 다산왕을 선발, 출산을 장려할 계획"이라며"올해 수상자도 출산 자녀수에 변동이 있을 경우 내년에 재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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