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니오픈 4R-최경주 공동56위 마감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상금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엘스는 20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천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호주의 떠오르는 신예 아론 배들리(21)를 연장 두번째홀에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 선수가 PGA 투어에서 개막전과 시즌 두번째 경기를 내리 따낸 것은 89년 스티브 존스(미국) 이후 14년만이다.

이와 함께 올해 PGA 투어 카드를 획득, 데뷔전을 치른 배들리는 당당히 세계에 이름을 떨치며 우즈의 뒤를 이을 골프 신동 탄생을 알렸다.

만 18세 때인 지난 9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호주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이듬 해 프로로 전향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배들리는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10위 자격으로 올 시즌 PGA로 올라왔다.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언더파 68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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