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서부발전 청송양수건설처가 지난해 8월 완공한 취수장이 인근 용전천 하류지역인 청송군 파천면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용수부족·생태계변화 등 주변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환경영향평가후 피해보상 요구가 빈발하고 있다.
청송양수건설처는 양수발전소 건설공사에 필요한 공사용수, 담수용 물을 확보키 위해 청송 파천면 덕천리 마을앞 용전천에 취수장을 건설했다.
그러나 파천면지역 주민들은 "청송양수건설처가 취수장건설 착공시 청송군에 신고서만 제출하고, 환경영향평가도 받지않는 상태에서 공사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취수장 하류인 파천면 관 1·2리와 중평리 지역의 지하수 및 지표수의 유입으로 인한 하천수 고갈을 우려, 지난해 1월쯤 하류지역 농경지 30ha를 청송양수건설처가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주민 신선희(45·파천면)씨는 "취수장건설공사 허가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지 않았으며 용전천의 자연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될 우려가 높은데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지않고 취수장건설 허가를 내준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군청 건설과 이상오 건설행정담당은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청송양수건설처에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공문을 보냈고 여러차례 통보도 했다"고 말했다.
청송양수건설처는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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