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인도네시아인 산업연수생·불법체류자 등으로 구성된 폭력조직원 22명을 적발, 21일 나자란(23)씨 등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은 입건했다.
이들은 성서공단 등에서 근무하며 1999년 3월 체육대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코브라지역 출신을 중심으로 '코브라파'를 결성, '마두라' 지역에서 온 산업연수생 등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신지 조직간 알력이 심해 일본도·낫 등을 무더기로 갖추는 등 폭력조직화 했으며 경찰은 다음 주 설을 앞두고 두 지역 파벌이 전면전을 벌일 계획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쉼터인 이곡동 ㄷ카페에서 마두라 지역 산업연수생 조직과 싸움을 벌였다가 4명이 구속(본지 11월14일자 보도)됐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대구 달서구에는 인도네시아인 290명, 중국인 180명, 필리핀인 96명, 베트남인 47명 등 1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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