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 후뱅 되돌려 줍시다

영남대가 개교 이후 1990년까지 장학금 수혜 동문 3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졸업생들이 재학 당시 받았던 장학금의 일부를 후배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선후배간 유대를 강화하고, 이 기금이 학교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 학교측은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의 질 제고, 대학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재정확보를 위해 그동안 등록금에 의존해오던 관행에서 탈피, 대학발전기금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주소지가 확인된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혜 사실을 확인하는 장학증서와 발전기금 홍보책자를 우송하고 후배들을 위한 투자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영남대는 발전기금 유치활동의 대상과 방법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전기금 홈페이지(www.yu.ac.kr/loveyu)를 개설, 인터넷으로도 발전기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발전기금 기탁자에 대한 예우와 학교 홍보차원에서 생일축하메시지 등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수신자는 월 평균 120명에 이른다.

학교측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졸업생과 교직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동문과 교직원들이 기탁한 발전기금은 약 35억원에 달했으며 올들어 지난 8일에는 동문인 (주)한국호머 이종우 회장이 5억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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