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에 불어닥친 부동산 열기는 주택업체와 투자자들 사이에 올해도 그대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구지역 주상복합시장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저마다 "대구시내에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며 입지여건을 좋게 설명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업지역에 들어설 매머드급 주거단지들이 올해 대구지역 신규 분양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고대행사인 매일애드 이치화 전무는 "지난해 대구도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건물의 주거시설이 성공리에 분양됐다"며 "올해도 투자 매력이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소비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관심지로 수성구 지역을 꼽고 있다.
A&C건설은 수성구 황금동에 주상복합빌딩 건물 신축(상반기 분양)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으며, 코아시스 105는 역시 수성구 황금동에서 지난해 인기리에 분양한 주거공간 중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융자로 소비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끈 이 물건은 좋은 학군과 함께 호텔형생활서비스 공간 확충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코아시스105'는 50, 55, 81평형 10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에 들어앉으면 수성구 범물동과 지산동, 가창면지역 주변 산까지 확 눈에 들어올 정도로 기찬 '뷰'를 자랑하고 있다.
또 특급호텔을 연상케하는 갤러리형 로비와 방문객의 접견을 위해 마련한 카페는 입주자들의 생활품격을 드높이기에 충분하다.
또 옥상에는 현대인의 필수시설인 퍼팅그린을 설치, 휴게 레저공간으로 활용토록 했으며 입주민간 화합을 위한 파티장도 꾸몄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코아시스105'는 대구지역 주상복합 문화의 새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 부동산 시장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이른바 수익형상품 '트로이카'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차익과 임대수익 측면에서 이들을 대체할 마땅한 상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더욱이 저금리 기조가 여전한데다 정부의 강력한 주거안정대책, 재건축규제 등 아파트에 대한 각종 규제들이 이들 상품의 몸값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쪽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공급과잉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해 질 수 있으므로 작년과 달리 신중한 선별투자가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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